생각의 조각들

질문의 수준이 답변의 수준을 결정한다


가끔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.

그런데 무료 상담을 하러 온 내담자들은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다.

유료 상담자에 비해서 질문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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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료 상담자들은 자기 돈을 내고 하기 때문에 질문의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다소 디테일하다.

그런데 무료 상담자들은 질문이 형편이 없는 경우가 많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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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의 수준이 낮으면 답변도 낮은 수준으로 나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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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선생이 저 결혼운 어때요?”

“좋은데 안 좋아.”

“그게 무슨 말이에요?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.”

“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.”

“아니 언제 결혼하는지, 누구를 만나는지 성격은 어떤지 돈은 많이 버는지 집안은 어떤지 등등.”

“우린 앱이나 거리에 있는 천원 넣으면 나오는 운세풀이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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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로 이런식이다.

무료 상담이니 재미삼아 시간때울 겸 삼아 등등의 이유로 가볍게 와서 가볍게 질문하기 일수다.

그것을 탓할 수 없으나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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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시간도 당신의 시간아 아쉬울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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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무료 상담은 안하고 싶은데 가끔씩은 정말 진지하게 오는 분들도 있다.

그런데 그런 분들은 또 질문의 수준이 높고 디테일하다.

그런 분들은 답변 또한 수준 높에 디테일 하게 듣고 상담을 마무리하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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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나 질문의 수준이 답변의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.

그러니 질문을 잘 해야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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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런 사람은 일상의 생활에서도 질문의 수준이 높다.

그러니 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어도 그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잘 될 가능성이 높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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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사주만으로 인생을 다 점칠 수 없는 것이 그것 때문이다.

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는데

어떤 사람은 대학교수를 하고 어떤 사람은 철학관을 운영하는 것은 무엇인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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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 다들 고민해 봄직하다.


Su-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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